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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이거나 고의적이지 않고 화재와 관련 없는 일산화탄소 노출 (미국, 2004-2006년)
  • 작성일2008-08-29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치명적이거나 고의적이지 않고 화재와 관련 없는 일산화탄소 노출 (미국, 2004-2006년)

Nonfatal, unintentional, non-fire-related carbon monoxide exposures - United States, 2004-2006

  

  일산화탄소(Carbon monoxide)는 탄화수소의 불완전 연소에 의해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자극성 기체이다. 일산화탄소의 발생원에는 연소장치(예를 들어 보일러, 난로 등), 가솔린 이나 디젤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 가스난로, 목재난로, 벽난로, 담배연기와 기타 다양한 직업상 원인이 있다. 일산화탄소가 인체에 미치는 효과의 범위는 바이러스성 증후(예를 들어, 피로, 졸음, 두통, 혼미, 오심)에서 좀더 심각한 상태(방향감각상실, 의식불명, 장기간 신경무력증, 혼수, 심폐기능부전, 사망)에 이른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비특이적 증상으로 인해 종종 잘못 진단되거나 실제보다 적게 검출되기도 한다. 이전 보고서를 업데이트하고 2004-2006년 동안 일산화탄소로 인해 응급실에 방문한 환자의 전국 추정치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US CDC)는 국가손상감시체계의 모든 손상프로그램(National Electronic Injury Surveillance System-All Injury Program ; 이하 NEISS-AIP)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였다.
 NEISS-AIP 데이터베이스는 미국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 의해 관리되며, 미국내 병원 응급실에서 다루는 모든 형태 및 모든 손상원인 관련 자료를 포함한다. 100개의 NEISS 병원 중 63개가 미국 영토내 병원을 대표하기 위해 층화확률표본추출(stratified probability sample)에 의해 선정되었다[3, 6]. 응급실 의무기록을 기반으로 하며, 사회인구학적 특성, 진단, 그리고 환자 성향에 대한 NEISS 개인기록정보가 표준화된 정보수집양식에 포함된다.
 사례들은 일산화탄소 중독(CO poisoning), 일산화탄소 노출(CO exposure) 또는 일산화탄소 노출 가능(possible CO exposure)으로 분류하였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분류되기 위한 조건은 1) 일산화탄소 중독이 진단목록에 있는 경우, 2) 설명부분에 일산화탄소 노출 또는 일산화탄소 중독의 가능성과 독성효과의 언급 등이 있는 경우이다.
 설명부분에 일산화탄소 노출을 확인하였거나 일산화탄소의 출처는 언급되었으나 독성효과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경우는 일산화탄소 노출로 판단하였다. 그리고 설명부분에 잠재적인 일산화탄소 노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있으나 독성효과에 대한 것이 없는 경우에는 일산화탄소 노출 가능으로 분류하였다. US CDC 역학조사관 2명이 각각 독립적으로 응급실 방문기록 자료와 설명부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상호 동의 하에 조정하였다. 이들 역학조사관은 각 노출에 대한 일산화탄소 출처, 사고 위치, 독성 증후, 일산화탄소 탐지 결과에 대한 내용을 분류하였다.
 2004-2006년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치명적이거나 의도적이지 않고 화재와 관련 없이 발생한 일산화탄소 노출 추정건수는 61,907건이었고 이는 연평균 20,636건에 해당한다. 이러한 추정치는 2001-2003년 보고된 연평균 15,200건 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 중 68.5%는 일산화탄소 중독, 30.6%는 일산화탄소 노출, 0.9%는 일산화탄소 노출 가능으로 분류되었다(Table 1).

 전체적으로 2004-2006년 동안 매년 응급실 방문 10만 명당 7.0건이 일산화탄소와 관련한 것이었다. 모든 연령대 중 5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일산화탄소 관련한 것으로 추정된 응급실 방문률(10만 명당 11.6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른에서는 25-34세 연령군이 가장 높은 일산화탄소 관련 응급실 방문율(10만 명당 10.4건)을 나타냈으며, 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였다. 일산화탄소로 인한 응급실 방문율은 여성의 경우가 남성보다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환자(90.4%)는 검사와 치료 후 응급실을 퇴원하였으나 8.2%는 특수치료를 위해 입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일산화탄소 노출의 가장 많은 (41.4%) 계절은 주로 겨울(12월 110건, 1월 96건, 2월 76건)에 발생하였으며 여름(16.8%)에 가장 낮았다. 일산화탄소 노출이 일어나는 장소의 대부분은 집(72.8%)이었으며 직장에서의 노출도 13.4%로 나타났다(Table 1). 
 가중치를 두지 않은 수치에 근거한 일산화탄소 노출의 주요원인은 전기난로, 보일러 등의 가정용 난방시스템(16.4%)이었다. 자동차는 일산화탄소 노출의 두번째로 흔한 원인(8.1%)으로 보고되었으며, 17.8%에서 일산화탄소 탐지기가 작동하였다고 보고되었다. 환자의 절반 이상(54.1%)이 일산화탄소 노출로 인한 독성효과로 나타나는 한 개 이상의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두 개 이상의 증상을 가진 환자는 29.4%인 것으로 보고되었고 두통(27.4%), 메스꺼(14.6%), 현기증(11.8%)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겨울을 전후로 일산화탄소 노출 감소를 위한 공중보건 인식 전환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환자의 대다수가 가정에서 노출되었으므로 가정에서의 일산화탄소 노출에 대한 예방은 일산화탄소와 관련한 이환율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2004-2006년 동안 5세 이하의 어린이가 가장 많이 일산화탄소 관련하여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여자가 남자보다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들은 일반적으로 치명적인 일산화탄소 노출로 인한 사망률이 남자와 65세 이상에서 더 높은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왜 특정 인구그룹이 일산화탄소 노출 위험에 더 높게 노출되어 있는지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본 원고는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www.cdc.gov/mmwr), Vol.57/No.33 (2008.8.22)에 게재되었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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