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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2006-2007년 겨울 인플루엔자 활동에 대한 역학 및 바이러스학적 평가
  • 작성일2008-09-05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유럽의 2006-2007년 겨울 인플루엔자 활동에 대한 역학 및 바이러스학적 평가

Epidemiological and virological assessment of influenza activity in Europe, during the 2006-2007 winter

 

  

  2008년 유럽 인플루엔자 감시체계(European Influenza Surveillance Scheme ; 이하 EISS)는 임상과 바이러스에 대한 활발한 감시를 통한 인플루엔자 관련 이환률과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1차 진료의사, 역학자, 바이러스 학자들이 협력하는 네트워크이다.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감시는 다음 절기 백신 조성을 지원하고 새로운 백신주를 제공하기 위한 유행 중인 바이러스의 분리 및 항원형 분석뿐만 아니라, 유행의 조기 감지와 특성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전염병의 특정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유럽연합(이하 EU)의 결정(2119/98/EC)에 따라 EISS는 EU의 전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다. 2006-2007년 겨울 동안, EISS에는 현재 27개 EU 국가 중 26개국(불가리아 제외)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세르비아, 스위스, 우크라이나도 참여하였으며 총 38개의 국가 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이 참여하였다.
  조기 경보기능 수행을 위한 EISS의 주요 임무는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동정과 바이러스 변이를 인지하는 것이며, 잠재적인 대유행(pandemic) 가능성을 가진 바이러스의 출현 또는 재출현과 백신과 일치하지 않는 바이러스를 인지하거나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임상적 영향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겨울 동안(40주에서 이듬해 20주까지) EISS 웹사이트(www.EISS.org)에 Weekly Electronic Bulletin이 매주 금요일마다 발간되었으며, 이 웹사이트는 참여국의 인플루엔자 활동 수준을 확인하고자 하는 모든 참여 국가의 공중보건 당국과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임상 감시 현황
  핀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각국의 표본감시 담당 의사들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nfluenza-like-illness ; 이하 ILI) 또는 급성 호흡기감염(acute respiratory infection ; 이하 ARI)으로 인한 의사 상담률을 주간 단위로 보고하였다. 27개국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ILI 의사 상담률을 보고하였다. 몰타와 키프로스에서는 진료 100건당 ILI 건수로 보고하였고, 프랑스와 독일은 인구 10만 명당 ARI 건수를 보고하였다.

  바이러스 감시 현황
  겨울 동안 각국의 표본감시 담당 의사 중 일부는 면봉 검체 채취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감시를 위한 코 또는 비인후 검체를 수집한다. 동일 인구집단에서 임상적 자료와 바이러스 자료를 통합하는 것은 표본감시 의사들에 의해 작성된 임상보고를 평가하고, 참여 의사들의 진료구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인구집단으로 정의되는 인구집단에 대한 바이러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표본감시 의사들로부터 얻은 검체 외에 실험실에서는 또 다른 출처(예를 들어, 병원과 표본감시 미지정 기관의 의사)로부터 얻은 검체도 수집하여 보고하게 되는데, 이 자료들을 ‘비표본(non-sentinel)’이라 부르고 인플루엔자 활동수준(표본감시체계에 포함되지 않는 전 인구에 대한 조기 경보에 기여)에 대한 2차 측정과 표본 바이러스 자료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집한다. 2006-2007년 겨울 동안 바이러스 자료 수집을 근거로 추정한 EISS 하의 총 인구수는 EISS 대상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약 4억 9천7백만 명이다.
  바이러스 자료는 바이러스 형과 아형 동정 결과와 세포배양에서 얻은 대부분의 결과를 포함하였다. 바이러스 형 동정만을 위해서는 신속 진단 효소면역학적 검사 또는 면역형광검사법을 이용한다. 많은 연구소에서 형 및 아형 분류를 위해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everse tran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 RT-PCR)을 이용한다. 2006-2007년 겨울 동안, 거의 절반 정도(16/33)의 국가에서 항원형 특성에 대한 자료를 보고하였고 약 30%(11/33)의 국가에서는 분리된 바이러스의 유전적 특성 자료를 보고하였다.
  EISS 실험실들은 사람에서의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것 이외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5N1)의 인체감염에 관한 내용도 모니터링 하였다.

  지표(Indicators)
  매주 수집된 임상과 바이러스 자료는 분석되어 인터넷을 통하여 다음 주에 EISS 데이터베이스로 입력되었다. 의사 상담률, 인플루엔자 활동수준 지표(임상적 활동 수준과 인플루엔자의 지역적 유행)뿐만 아니라 유행하고 있는 주요 바이러스 형/아형에 대한 사항을 국가 전문가집단에서 동의된 정의에 의거하여 주별로 확정되었다(Table 1).


   결과(Results)
  유럽의 ILI와 ARI 의사 상담률은 스코틀랜드와 키프로스에서는 2007년 2주에, 덴마크, 에스토니아, 스웨덴에서는 2007년 10주에 최고점에 달했다. ILI와 ARI의 의사 상담률은 유럽의 서부와 남동부를 시작으로 남부-중부,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부 유럽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인플루엔자의 대규모 유행은 2월 중순(2007년 7주)까지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보고되었다. 2월 말까지도 몇몇 국가에서 인플루엔자 활동 수준이 여전히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남부와 서부 유럽에서는 감소하기 시작했다. 임상적 인플루엔자 활동은 점차적으로 유럽 북부로 이동하였고, 약 9주 즈음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과 폴란드, 발트 제국, 노르웨이 그리고 스웨덴에서 절정에 달했다.
  각국에서 ILI/ARI 의사 상담률이 최고점인 주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기관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최고점인 주와 대략 일치하였다. 평가가능한 한 쌍의 자료를 가진 29개국 중 ILI/ARI 의사 상담률의 최고점인 주의 중앙값은 7(범위 2-10주)이었고, 바이러스 검출이 최고점인 주의 중앙값도 7(범위 3-10주)이었다. 29개국 중 14개국(48%)은 의사 상담률이 최고점인 주와 바이러스 검출이 최고점인 주가 정확히 일치했다. 29개국 중 24개국(83%)에서 의사 상담률이 최고점인 주와 바이러스 동정 최고점인 주가 정확히 일치하거나 한 주 정도의 차이로 일치하였다.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그리고 웨일즈의 의사 상담률은 15-64세 연령군에서 높게 나타났지만,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 연령이 보고된 나라들(22개국) 중에서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의사 상담률이 가장 높았던 연령은  0-4세와 5-14세 아동으로 관찰되었다.
  유럽 전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양성(positive) 표본 수는 2007년 6주에 가장 많았다(N=2,254)(Figure 1). 표본감시 기관과 표본감시 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으로부터 의뢰된 검체 중 총 18,278개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 17,759개(97%) 검체는 인플루엔자 A, 519개(3%) 검체는 인플루엔자 B였다. 세포응집소(heamaglutinin) 아형이 분류된 총 8,934 주의 바이러스 중 8,271 주(93%)는 H3였고 663 주(7%)는 H1이었다. A(H3) 중 NA 아형 분류가 이루어진 총 4,208 주의 바이러스는 모두 N2형이었고, A형(H1) 중 NA 아형 분류를 시행한 총 504 주의 바이러스는 모두 N1이었다. 모든 나라에서 유행했던 주된 바이러스는 A(H3)였다. 그러나 폴란드에서는 A(H1)이 주요 아형이었으며, 루마니아에서는 B형 바이러스와 A(H3N2)가 함께 유행하였고 우크라이나는 A (H3N2)와 A(H1N1)이 함께 유행하였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B형이 적었던 것에 비해(그리스가 14%로 최고)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에서는 B형이 상대적으로 우세(각각 45%와 25%)하였다.

  고찰
  유럽 전역에서 2006-2007년 절기는 인플루엔자 A(H3) 바이러스의 유행이 비교적 균등하게 분포하는 경향을 보였다. 단지 동부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와 A(H1) 바이러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그러나 2005-2006년 겨울을 포함한 이전 절기에서, 국가별로는 바이러스 형과 H-아형의 유행이 유럽 내에서 균질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찰들은 국가적 또는 지역적 바이러스 분포 자료의 분석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2006-2007년 겨울은 지난 8개의 절기(전 쌍의 72%, +/-1주)와 비교하여 임상과 바이러스 자료(전 쌍의 83%, +/-1주)간의 좋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 결과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임상과 바이러스 자료를 조합하는 감시 시스템의 강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유럽의 2006-2007 절기에 유행한 인플루엔자는 중등도의 활동 수준과 유럽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유행이 확산된 특징을 보였다. 주요 유행주는 인플루엔자 A(H3)였고, 전체적으로 백신 바이러스와 유행했던 바이러스 주가 비교적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 본 원고는 Eurosurveillance (http://www.eurosurveillance.org), Volume 13, Issue 34 (2008.8.21)에 게재되었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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