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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학여행 중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유행 역학조사 최종결과
  • 작성일2008-09-19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중국 수학여행 중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유행 역학조사 최종결과

Outbreak of Campylobacter infection during Chinese excursion

 

인천광역시 연수구 역학조사반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역학조사팀    

  2008년 5월 26일 17시 25분경 연수구 소재 OO의원장이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내원한 OO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부터 중국 산둥성 청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을 듣고 연수구보건소로 신고함에 따라 집단발병의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시행하였다.


  환례정의는 5월 20일부터 5월 25일간 중국 산동성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인천 OO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인솔교사 등 총 303명 중에서 하루 2회 이상의 설사 증상이 있으면서 1개 이상의 동반증상(발열, 오한, 복통, 구토, 메스꺼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로 하였으며, 후향적 코호트 연구방식으로 해당자 전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유증상자에 한해서 채변검사(118건)를 실시하였다.
 총 303명 중에서 환례정의에 부합하는 유증상자는 59명(19.5%)이었으며, 5월 21일-5월 26일까지 총 6일간에 걸쳐 환자가 발생하였는데 5월 25일이 27명으로 최다 발생하였다. 최초 위험 노출시기를 수학여행 중 처음으로 집단 취식을 했던 5월 20일 19:00경(위동훼리호에서 집단 취식)으로 추정하여 잠복기를 계산해보면, 평균 잠복기는 약 4일이며, 주요 임상증상은 복통, 후중기, 두통, 오심, 발열, 오한, 구토 순으로 나타났다. 식단과 음용수에 대한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직장도말검체 검사를 실시한 59명 중 15명에서 Campylobacter jejuni가 검출되었고, 1명에서는 Norovirus가 검출되었다. Campylobacter jejuni가 확인된 15건 중 14건의 염색체 지문분석(Pulsed field gel electrophoresis ; PFGE) 유형이 일치하여 동일 오염원에 의한 감염임이 확인되었다. 캄필로박터균 감염 후에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발생과 추가 증상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였으나 유행 발생 후 3주가 지난 시점까지 특이한 사례는 없었다.


  캄필로박터균은 야생이나 사육된 소, 양, 돼지, 염소, 개, 고양이, 설치류 및 모든 가금류의 위장관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공생균으로 인수공통 감염균이다. 도살과정 중 위장관 내용물에 의해 식육부위가 오염되는 경우가 흔하며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에 의해 토양 및 물이 오염될 수 있다. 대규모 유행은 주로 살균되지 않은 원유의 섭취나 염소 소독하지 않은 음용수의 섭취에 기인하며, 또 다른 감염매체로는 날 조개와 굴류 등도 보고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수학여행 당시 섭취한 음식물 및 음용수에 대한 위험요인 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발생장소가 국외인 관계로 조리종사자, 환경검체, 음식물, 음용수 등의 수거 조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나 중국 현지에서 식사 때마다 다양한 종류의 육류를 섭취하였다는 사실로 미루어보아 오염된 육류의 섭취로 인한 Campylobacter jejuni 감염에 의한 유행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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