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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
  • 작성일2008-11-07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
-2006-2007년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

Results of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KYRBWS), 2006-2007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병조사팀   


Ⅰ. 들어가는 말
   우리나라 10대 사인 중 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고혈압성질환 등 만성질환이 전체 사망의 61.3%를 차지하고 있다[1]. 이러한 만성질환은 장기간에 걸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과체중 등 잘못된 건강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이러한 만성질환을 가장 비용-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건강위험행태 교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평생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건강행태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만성질환 발생 예방을 위한 행태교정과 이러한 행태교정을 지원해줄 수 있는 건강정책이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하겠다. 이러한 측면에서 청소년기의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방안 마련은 세계 여러 나라의 국가보건정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005년부터 매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실시하여 우리나라 청소년 건강위험행태에 대한 대표성 있는 청소년 보건지표를 산출하고 있으며, 산출된 지표를 외국의 자료와 비교 분석하고, 나아가 청소년 건강정책 개발 및 건강증진사업 계획·평가 등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06년과1) 2007년 2년간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청소년 건강행태 현황을 고찰하였으며, 영역별 세부 분석결과는 향후 본 지면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Ⅱ. 몸 말
 1. 분석대상 및 방법

   조사대상은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교 학생이다. 표본추출 방법은 234개 시·군·구를 집락화 기준에 따라 64개로 층화한 후 각 층별로 계통추출법을 이용하여 표본학교, 표본학급, 표본학생을 추출하였다. 표본학교 추출시 고등학교는 계열과 학교유형을, 중학교는 학교유형을 고려하여 중·고등학교별로 각각 400개교를 선정하였으며, 학년별 1개를 표본학급으로 추출하여, 그 학급의 학생 전원을 표본학생으로 선정하였다.
  조사방법은 익명의 자기기입식 온라인 조사(http://healthy1318.kdca.go.kr)이며, 연도별 조사응답률은 2006년 90.9% (71,404명), 2007년 94.8%(74,698명)이었다. 자료분석은 자료정선과정을 거친 후 가중치를 고려하여 SAS 9.1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조사영역은 흡연, 음주, 비만 및 체중조절, 신체활동, 식습관, 손상예방, 약물, 성행태, 정신보건, 구강보건, 개인위생 등 11개 영역이었으나, 2006년에 건강형평성, 2007년에 아토피·천식 내용을 추가하여 총 13개 영역을 조사하였다. 각 영역별 설문문항은 분과별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거쳐 개발되었다.

 

 2. 조사 결과

   12개 영역별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으며[2-3], 2007년 결과를 토대로 기술하였다.

  (1) 흡연
  청소년기 흡연은 건강에 대한 영향뿐 아니라 음주, 흡입제를 비롯한 약물복용, 가출, 성경험, 우울 및 자살시도 등 일탈행위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4-6]. 한 달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학생은 13.3%로 2006년 대비 0.5%p 증가하였다. 성별 흡연율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남학생의 흡연율은 17.4%로 2006년 대비 1.4%p 증가한 반면, 여학생은 8.8%로 0.4%p 감소하였다.
  학년별 흡연율을 살펴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흡연율은 증가하여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2배 정도 높았다. 고등학생 흡연율은 18.1%로 2006년에 비해 0.6%p 감소하였으나 중학생은 9.1%로 1.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흡연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흡연율은 2006년에 비해 0.6%p 증가한 5.9%로 나타났고, 특히 남학생은 1.2%p 증가한 8.4%이었다. 또한 월 20일 이상 흡연율은 7.2%로 2006년에 비해 0.7%p 증가하였으며, 남학생은 10.0%로 1.5%p 증가하였다. 특히 매일 흡연하거나 월 20일 이상 흡연한 남학생이 증가하고 있어 단순한 호기심 차원을 넘어 흡연이 습관화 되어가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흡연자 중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가게, 편의점 등에서의 담배구매 경험은 65.0%로 2006년에 비해 1.3%p 감소하였고, 학교에서 실시하는 흡연예방 교육경험은 58.8%로 2006년보다 8.0%p 증가하였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흡연율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흡연예방교육은 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과반수 정도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흡연예방교육에서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1일 이상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는 청소년도 전체의 46.9%로 나타났다(Figure 1).

   (2) 음주
  청소년 음주문제는 성인과 달리 의존이나 남용 여부보다는 음주와 관련된 폭력에 대한 노출, 범죄, 사고 및 여러 정신병리 등의 일탈행위와 관계가 있다[7-8].
  한 달 동안 술을 1잔 이상 마신 적이 있는 학생은 27.8%로 2006년에 비해 0.8%p 감소하였고, 현재 음주자 중 지난 한 달 동안 1회 평균 1병 이상의 소주를 마신 남학생 또는 소주 5잔 이상을 마신 여학생 비율도 2006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년 동안 음주 후 문제행동(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또는 어울리기 위해 술을 마신 경험, 혼자서 술을 마신 경험,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술을 줄이라는 충고를 들은 경험,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나 자전거 운전을 하거나 술을 마신 사람이 운전하는 오토바이나 자동차에 탑승한 경험, 술을 마시고 기억(필름)이 끊긴 경험,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과 시비를 벌인 경험)을 2가지 이상 경험한 학생은 42.2%로 2006년에 비해 3.2%p 증가하였다. 남학생의 음주 후 문제행동은 39.8%로 2006년 보다 3.5%p 증가하였고, 여학생도 45.2%로 2.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중학생의 음주 후 문제행동은 29.8%로 전년대비 3.5%p 증가하였고, 고등학생은 48.8%로 전년대비 3.2%p 증가하여 음주 관련 문제행동을 경험한 학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음주자 중 지난 한 달 동안 가게, 편의점 등에서 술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경우가 51.1%로 2006년에 비해 0.7%p 증가하였고, 연간 학교에서 음주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경험은 2006년에 비해 5.2%p 증가한 31.7%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대다수의 학생들이 음주관련 보건교육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건전한 음주예절 및 음주문화 형성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Figure 2).

   (3) 비만 및 체중조절
  학령기 아동의 비만 또는 과체중은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및 기타 만성질환 발생의 위험을 예고한다. 2007년도 중·고등학생 비만율은2) 9.8%이며, 남학생은 12.9%, 여학생은 6.3%로 나타났다. 또한 중학생 비만율은 8.1%, 고등학생은 11.7%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비만율 또한 증가하였다.
  일 년 동안 체중감소를 시도한 적이 있는 학생은 2006년 보다 5.1%p 증가한 35.7%였다. 여학생의 비만율은 남학생의 1/2배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달 동안 체중감소를 위해 노력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여학생은 41.0%로 나타났다. 한 달 동안 체중감소 시도자 중에서 의사처방 없이 임의로 살 빼는 약을 복용하였거나, 설사약 또는 이뇨제 복용, 식사 후 구토, 또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 적절치 못한 방법을 이용하여 체중감소를 시도했던 여학생이 26.4%로 남학생보다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3).

   (4) 신체활동
  청소년기의 신체활동 참여는 심폐기능, 혈중 고밀도 콜레스테롤 농도, 골밀도, 자아존중감 등과 비례하며, 체질량지수, 혈중 콜레스테롤, 흡연율 및 기타 약물사용, 우울증, 성관계, 스트레스 등과 반비례한다고 알려져 있어, 이 시기의 신체활동은 청소년의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겠다[9-14]. 그럼에도 조깅, 축구, 농구, 태권도,?등산, 빠른 속도의 자전거타기, 빠른 수영, 무거운 물건 나르기 등의 격렬한 신체활동을 주3일 이상 1회 20분 이상 실시한 학생은 29.9%로 2006년 보다 오히려 2.0%p 감소하였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는 2006년에 비해 3.3%p가 감소한 41.6%로 나타났다. 주5일 이상 탁구, 가벼운 물건 나르기, 천천히 하는 수영, 시합으로 하지 않는 배구, 배드민턴 등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30분 이상 실시한 경우도 2006년 보다 0.8%p 감소한 9.9%였다.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하에서 신체활동시간의 감소는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학교당국은 신체활동시간이 적절하게 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Figure 4).

   (5) 식습관
  청소년기는 급격한 성장과 활발한 신체활동으로 체내 영양소 요구량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이 시기의 영양상태는 다음 생애주기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준다. 특히 규칙적인 아침식사는 건강한 생활의 원동력일뿐 아니라 균형잡힌 식생활의 기본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건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2007년도에 주5일 이상 아침식사를 결식하는 학생은 2006년에 비해 오히려 0.5%p 증가한 27.2%로 나타났다. 주5일 이상 점심식사를 결식한 학생은 4.9%, 저녁식사를 결식하는 학생은 7.4%로 나타났다. 주1회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한 학생의 비율은 73.5%,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67.4%, 라면 섭취율은 72.4%로 2006년에 비해 약간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이러한 식품들의 섭취율이 높아 식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교에서의 영양 및 식사습관 교육 경험률은 47.9%로 2006년 대비 2.3%p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식습관에 관한 교육 실시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5).

   (6) 손상예방
  청소년기에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보호구 착용을 습관화 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007년도 조사 결과, 자동차 탑승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50.9%, 자전거 탑승 시 헬멧 착용률은 3.2%, 인라인스케이트 및 롤러블레이드 탑승 시 보호장구 착용율은 9.5%로 2006년 보다 오히려 약간 감소하여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의식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은 미성숙 사망(premature death)과 영구적 불구의 주요 원인이므로 중·고등학교 학생 대상의 청소년기 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Figure 6).

   (7) 약물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문제는 국내에서는 사회적 쟁점이 되는 경우가 드물다 보니 지속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2007년도 조사 결과, 평생동안 흡입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2.5%였으며, 남학생은 3.5%로 2006년에 비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 빼는 약, 잠 안오는 약, 수면제 등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6.8%였으며, 남학생은 6.1%, 여학생은 7.6%에서 치료 목적이 아닌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중학생은 5.7%, 고등학생은 8.0%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비의료적 약물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학생이 고등학생에 비해 전년대비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의료적 약물을 사용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데 따른 청소년 약물 오남용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8) 성행태
  경제성장과 함께 영양상태가 양호해지면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신체발육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좀 더 빨라진 2차 성징의 변화에 따른 성적 호기심과 개방적인 성문화 풍조와 맞물려 청소년의 성행태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남학생의 몽정 시작 연령은 13.2세, 여학생의 월경 시작 연령은 12.4세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2차 성징의 변화를 이르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 경험률은 5.2%이며, 첫 성관계는 남녀 학생 모두 14세에 경험하였으며, 성관계를 경험한 여학생 중 10.5%가 임신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1년간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은 학생은 72.2%로 2006년에 비해 10.2%p 증가하여 학교당국의 성교육 실시는 더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7).

   (9) 정신보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 자살 증가 등 청소년 정신보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조사 결과, 청소년의 46.5%가 평상시에도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특히 전체 여학생의 52.8%가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학생의 비율이 높았다.
  일 년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 학생이 41.3%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은 46.6%로 남학생보다 1.3배 높았다. 일 년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학생은 전체의 23.7%이었으며, 여학생은 28.9%로 남학생보다 1.5배 높았다. 일 년 동안 실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학생은 5.8%이며, 여학생은 7.6%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이 6.2%로 고등학생보다도 자살 시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자살예방에 대한 보다 조기의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Figure 8).

    (10) 구강보건
  청소년의 구강보건은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등 전체적인 삶의 질과 사회적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15].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의 칫솔질 실천율은 31.3%이었으며, 연간 구강질환 증상(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짐, 차갑거나 뜨거운 음료 혹은 음식을 마시거나 먹을 때 치아가 아픔, 치아가 쑤시고 욱신거리고 아픔, 잇몸이 아프거나 피가 남, 혀 또는 입 안쪽 뺨이 욱신거리며 아픔, 불쾌한 입 냄새가 남)을 하나 이상 경험한 학생은 73.0%로 2006년 보다 2.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에서의 구강보건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하였다.
  연간 학교에서의 구강보건 교육 경험률은 24.2%로 전년대비 4.0%p 증가하였으나 교육을 받은 대상은 여전히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 개인위생
  올바른 손 씻기는 손을 통해 전해질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며 개인위생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16]. 한 달 동안 식사 전 손 씻기 실천율은 68.3%로 2006년에 비해 오히려 1.2%p 감소하였고, 중학생의 실천율은 76.1%, 고등학생은 59.6%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개인위생 실천율은 더욱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 년 동안 수업시간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교육을 받은 학생은 29.1%로 2006년 보다 6.6%p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충분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Figure 9).

   (12) 아토피·천식
  아토피·천식에 관한 실태조사는 2007년부터 실시되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의사에게 진단받은 적이 있는 아토피 질환은 천식 8.5%, 알레르기비염 24.5%, 아토피 피부염 17.3%로 나타났다.
  아토피 질환으로 일상생활과 공부에 지장을 받은 학생이 천식은 18.8%, 알레르기비염은 51.9%, 아토피 피부염은 25.3% 이었으며, 아토피 질환으로 학교를 결석한 적이 있는 학생의 경우 천식은 17.4%, 알레르기비염은 8.3%, 아토피 피부염은 6.9%로 나타났다(Figure 10).

 

 

Ⅲ. 맺음말

  이상과 같이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의 건강행태 영역별 보건지표를 통해 청소년 건강행태 수준을 살펴보았다. 본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2007년도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현재 흡연율, 음주 후 문제행동 경험율, 비만율, 아침식사 결식률 등은 2006년에 비해 약간 증가하였으며, 신체활동, 안전벨트 착용률,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등은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건강행태 실천율이 향상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흡연과 음주 경험의 시작 연령은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사이에, 성관계는 중학교 2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1991년부터 2년마다 청소년 건강위험행태조사(Youth Risk Behavior Surveillance)를 실시하고 있다. 2007년 미국 고등학생 건강행태 결과를 우리나라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와 비교하면[3], 현재 흡연율 20.0%, 현재 음주율 44.7%로 우리나라 고등학생보다 높았으나, 미국의 담배 구매 경험률은 16.0%, 주류 구매 경험률은 5.2%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담배와 주류를 구매하기 더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감 경험률은 28.5%, 자살사고율은 14.5%로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미국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17].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년이 높을수록 음주, 흡연, 성행태, 비만율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태가 많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신체활동 참가 및 보건교육 실시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청소년 건강의 전망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국가의 미래 동력인 청소년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관계 당국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어린시절부터 학생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보건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실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Ⅳ.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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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2006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 2007
 3.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교육과학기술부. 제3차(200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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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박상갑, 권유찬, 김은희. 일상 신체활동이 신체구성, 체력 및 최대산소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 한국스포츠리서치 15(6):667-67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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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CDC. Youth Risk Behavior Surveillance-United states, 2007.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57(SS-4), 2008.

 

 ※ 자세한 조사결과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홈페이지(http://healthy1318.kdca.go.kr) 발간자료(연례보고서)에 게시된
   「제3차(200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본 조사의 자료분석을 원하시는 경우 홈페이지 자료실(일반 자료실)에 게시된 ‘원시자료 요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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