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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실태 :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 작성일2008-12-05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실태 :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Smoking behaviors among Korean adolescents: The results of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2005-2007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병조사팀 


Ⅰ. 들어가는 말
  최근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이자 건강수명을 단축시키는 장애의 원인이 되는 각종 만성질환은 건강행태와 매우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이러한 건강행태와 성인 질환의 위험요인은 이미 청소년기 이전에 싹트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청소년 시기에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보건문제의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청소년 건강행태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수집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가장 근간이 되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나라에서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자료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것은 대표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근거에 기반을 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국가 청소년보건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다양한 질환의 예방가능한 원인인자 중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흡연 실태에 관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평생 흡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고 흡연 시작 연령이 어릴수록 건강에 대한 영향과 수명단축 효과가 더욱 커지므로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최우선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1-4].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 실태 및 그와 관련되는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된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중 흡연과 관련되는 내용을 정리하여 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 실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Ⅱ. 몸 말

  1. 기존의 청소년 흡연 실태조사체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 조사 외에 우리나라의 청소년 흡연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존의 전국 단위  조사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5].

  1)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흡연 실태조사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 실태조사를 위한 전국 조사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그 동안 청소년 흡연율을 제시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주관으로 1988년부터 시작되어 격년제로 조사하다가 1999년부터 매년 조사체계로 바뀌었다. 전국을 시, 도별 및 시부, 군부별로 층화한 후에 각 계층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무작위 선정하여 각 학년의 1반과 2반의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008년의 경우 120개 학교에서 조사를 완료하여 7,892명이 분석대상에 포함되었다. 현재 흡연의 정의는 ‘현재 일주일에 1번 이상 혹은 그 미만으로 피우는 경우’로 하고 있다.  
  본 조사는 우리나라에서 청소년 흡연행태를 파악하기 위한 단일 목적으로 실시되는 유일한 조사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러나 흡연율의 수치가 불안정하여 일정한 추이를 관찰하기 어려우며, 세부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표본수가 적고, 학교 자체에 조사를 의뢰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응답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 가중치 계산 방법 등의 문제가 제기된다. 

 

  2) 국민건강영양조사 중 건강설문조사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일환으로 만 12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중에 흡연행태에 대한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 조사는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실시되는 정해진 장소에 직접 방문하여 실시하는 개별적 자기기입식 설문조사이지만 부모와 동행하여 진행되는 조사이기에 개인비밀보장에 대한 확신의 부족으로 인해 흡연율이 매우 낮게 나오는 문제가 있다. 청소년 현재 흡연율의 정의는 ‘최근 1달 동안 담배를 한 대라도 피운 날이 1일 이상인 사람의 비율’로 하고 있다.

 

  3) 청소년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조사
  (구)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1999년 이후 3년 내지 매년 실시하였던 것으로 일반청소년과 위기청소년으로 구분하여 주로 유해환경 접촉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2006년도 조사에서 일반 청소년의 경우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표집된 전국의 150개 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였으며, 핵심지표 문항에 대해 14,430명, 행태문항에 대해 각 분야별로 4,8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조사의 특성상 흡연관련 문항은 제한적이다.

 

  2. 청소년 흡연 행태 관련 지표 및 정의


  청소년 흡연 실태를 논할 때, 특히 조사간 비교를 할 때는 반드시 조사시에 적용된 흡연행태의 정의를 확인하여야 한다. 미국 CDC(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이하 CDC)의 정의는  대체적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세계보건기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GYTS(Global Youth Tobacco Survey)의 경우도 이를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  조사에서 적용한 흡연행태의 정의도 대체적으로 미국 CDC에서 설정한 정의를 따랐다. 우리나라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서 적용하고 있는 흡연행태의 지표는 모두 13개로서 각각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1].
  ∘ 흡연 경험률 : 전체 조사대상자 중 흡연 유경험자(ever smoker)의 비율로서 평생동안 담배를 한 두 모금이라도 피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다.
  ∘ 현재 흡연율 : 전체 조사대상자 중 현재 흡연자(current smoker)의 비율로서 지난 한 달 동안 하루 이상 흡연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외국, 특히 유럽의 경우 청소년에 대한 현재   흡연의 정의를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흡연을 하는 경우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GYTS나 북미, 일본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월간 흡연을 채택하고 있으므로 이를 따르는 것이 국가간 비교를  위해 타당하다. 
  ∘ 매일 흡연율 : 전체 조사대상자 중 지난 한 달 동안 매일 흡연한 사람의 비율로서 미국 CDC에서 정의한 규칙적 흡연자(regular smoker)의 비율에 해당한다.  
  ∘ 월 20일 이상 흡연율 : 전체 조사대상자 중 지난 한 달 동안 20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로서 이는 청소년 기준으로 상습적 흡연자(frequent smoker)에 해당한다.
  ∘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율 : 전체 조사대상자 중 지난 한 달 동안 흡연한 날의 하루 평균 흡연량이 10개비 이상인 사람의 비율로서 청소년 기준으로 중증 흡연자(heavy smoker)에 해당한다. 미국의 YRBS(Youth Risk Behavior Survey)에서는 10개비 초과인 경우로 질문하고 있으나, 청소년 중증 흡연의 정의를 ‘최소한 하루 반갑 흡연’으로 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10개비 이상으로 정의하였다.
  ∘ 중학교 입학 전 흡연 경험률 : 전체 조사대상자 중 중학교 입학하기 이전에 담배를 한 두 모금이라도 피워본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다.
  ∘ 흡연 경험 시작 연령 : 처음으로 담배를 한 두 모금 피워본 연령의 평균이다. 외국의 경우 흡연 시작 연령을 처음으로 담배를 시도한 나이, 처음으로 담배 한 개비를 모두 피워 본 나이, 처음으로 담배를 매일 피우기 시작한 나이 등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GYTS 기준을 따라 처음으로 담배를 시도한 나이, 즉, 한 두 모금이라도 피워 본 나이를 채택하고 있다.
  ∘ 매일 흡연 시작 연령 : 매일 하루 1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연령의 평균이다.
  ∘ 금연의지가 있는 흡연자 비율: 현재 흡연자 중 6개월 이내 금연할 의지가 있는 사람, 즉 의도단계(contemplation stage) 이내에 있는 사람의 비율이다.
  ∘ 주 1일 이상 가정내 간접흡연 노출률 : 전체 조사대상자 중 지난 1주일 동안 응답자의 집안에서 다른 사람이 담배를 피울 때 같이 있었던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다. 이 항목은 2007년부터   조사를 시작하였다.
  ∘ 담배 구매 경험률 : 현재 흡연자 중 지난 한 달 동안 가게, 편의점 등에서 담배를 구매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다.
  ∘ 연간 금연 홍보 인지율 : 전체 조사대상자 중 지난 일년 동안 금연 관련 홍보를 보았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다.
  ∘ 연간 흡연예방 교육 경험률: 전체 조사대상자 중 지난 일년 동안 수업시간에 흡연예방 및 금연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다. 

 

  3.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의한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 실태


  2007년 결과에서 흡연 경험률은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의 19.0%에서 고등학교 3학년의 44.1%,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의 13.4%에서 고등학교 3학년의 29.5%까지 분포하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녀 모두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빠르게 증가하다가 그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흡연예방교육이 보다 이른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3년간 특별한 변화 추이는 없었으며 학년별, 성별에 따른 일정한 증감 양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청소년 전체 흡연 경험률은 2007년의 경우 남학생이 33.3%, 여학생이 21.7%였다(Table 1).


  2007년의 현재 흡연율은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 6.6%에서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가파르게 증가하여 고등학교 1학년에는 22.0%였으며 그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25.8%에 이르렀다.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5.1%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13.0%로서 남학생의 1/2정도 수준이었고, 증가 추이는 남학생에 비해 전반적으로 완만한 증가를 보였다. 청소년 전체의 현재 흡연율은 2007년 남학생 17.4%, 여학생8.8%이었다. 2005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혹은 감소의 경향은 보이지 않았으며 변화의 폭도 대부분 표준오차 범위 이내였다(Table 2).


  2007년 조사에서 매일 흡연율은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 때 0.6%에 지나지 않던 것이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여 고등학교 3학년에는 17.5%에 이르렀다. 여학생의 경우에도 중학교 1 학년이 0.4%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6.9%로 증가하였다. 현재 흡연자 중의 비율로 환산하면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9.1%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67.8%,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7.8%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53.1%로서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빠른 속도로 대다수의 흡연 학생이 매일 흡연자로 진행하였다. 흡연 경험률과 현재 흡연률과는 다르게, 특히 남자 중학생의 경우에서 최근 3년간 매일 흡연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상으로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Table 3).

  월 20일 이상 흡연율에 대한 2007년 결과를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의 1.1%에서   고등학교 3학년의 19.2%로, 여학생의 경우에도 중학교 1학년이 0.8%에서 고등학교 3학년은 8.0%로 증가하였다. 현재 흡연자 중의 비율로 환산해 보면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16.7%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74.4%,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15.7%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61.5%로서 매일 흡연자의 비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 역시 중학생의 경우 남녀 모두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 양상을 보였다(Table 4).  
  2007년 조사 결과에서 하루 반갑 이상의 중증 흡연자 비율은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0.4%  에서 고등학교 3학년의 9.3%로 증가하였으며,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0.3%에서 고등학교 3  학년의 2.4%로 증가하였다. 현재 흡연자 중의 비율로 환산하면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6.1%, 고등학교 3학년이 36.0%,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5.9%, 고등학�� 3학년이 18.5%로 분포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매우 빠른 속도로 중증 흡연자 비율이 증가함을 알 수 있으며, 이들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기 전 적극적인 금연사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최근 3년간 중증 흡연자의 비율은 학교 등급이나 성별 구분에서도 연도별 변화 양상은 관찰되지 않았다(Table 5). 

  처음으로 담배를 피워 본 나이에 대한 응답에서는 중학생 전체의 경우 남학생이 2005년의 평균 11.1세, 2006년의 11.3세, 2007년의 11.9세, 여학생이 2005년의 11.5세, 2006년의 11.7세, 2007년의 12.1세로 매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중학생의 경우 각 학년에 따라 연도별 비교를 하여도 일관된 상승 양상을 보였다. 고등학생의 경우 2005년의 경우 3학년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전체 평균을 통해 추이를 보기는 어려우나 2006년에 비해 2007년에 흡연시작 연령이 상승하였음은 알 수 있었다. 흡연 시작   연령의 상승은 바람직한 현상으로서 이러한 추이를 지속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Table 6).

  가게에서 담배를 직접 구매해 본 경험에 대한 응답률은 청소년의 담배에 대한 접근성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2007년 결과에서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의 25.6%에서 고등학교 3학년의 83.3%로,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의 32.8%에서 고등학교 3학년의 77.2%까지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가파르게 증가하였다. 최근 3년 동안 중학생의 경우 남녀 모두,특히 2학년과 3학년에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고등학생의 경우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전체적으로는 2005년에 비해 2006년과 2007년에 높아졌으나 이는 중학교 2학년과 3학년의 변화에 의한 영향 외에 2005년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영향도 있으므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Table 7). 

 

  4. 선진국 청소년 흡연율과의 비교


  그 동안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에 대해서는 주로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조사 결과가 인용되어 왔으므로 함께 제시하였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자료에 의하면 청소년 흡연율은 1990년 후반에 이전에 비해 많이 증가하였다가 그 이후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나 분명한 추이를 보기는 어렵다.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가 외국에서 적용하고 있는 청소년 흡연의 정의를 동일하게 사용하는 등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조사에 비해 보다 대표성 있는 자료일 것으로 판단되어 이를 외국의 자료와 비교해 보았다. 자료의 비교성을 위해 대부분의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결과 활용이 가능한 16세 혹은 고등학교 1학년의 결과를 발췌하였다. 단, 미국의 경우 각 학년별 결과가 남녀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 9학년에서 12학년의 평균 수치를 사용하였으며(남녀 전체 자료에서 10학년 수치와 거의 비슷함) 캐나다의 경우 15-17세의 평균치를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의 흡연율이 많이 높은 반면 서양의 경우는 남녀의 흡연율이 거의 비슷하였다. 남학생의 경우, 우리나라의 흡연율이 캐나다와 일본에 비해서는 많이 높았으나 다른 나라의 경우와 비교해서는 거의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었고, 여학생의 경우는일본에 비해서는 높고 캐나다와 비슷하였으며 그 외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 대체적으로 최근에 와서 청소년 흡연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캐나다의 경우에는 지난 10여년 사이에 50% 이상 흡연율이 감소하였고, 일본의 경우도 불과 수 년 사이에 흡연율이 급감하였는데 이들 국가의 청소년 금연정책에 대한 참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Table 8).


 

 

Ⅲ. 맺음말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캐나다와 일본을 제외하고는 서양 선진국에 비해서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나라들이 전반적으로   흡연율의 감소 추세가 뚜렷한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 3년 동안 거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리고 담배 구매율에서 보듯이 청소년들의 담배에 대한 접근이 매우 쉽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가의 금연정책이 청소년에게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며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수립 및 시행이 필요하다.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흡연 경험률이나 흡연율 뿐만 아니라 흡연빈도와 흡연량도 급격히 증가하는 것에 대처하여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며, 특히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  하는 시점 이전에 매우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으므로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권고대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저학년에서 집중적인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6].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통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청소년 흡연실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인 큰 과제를 해결하였다고는 하나 이것이 곧 국가정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가정책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청소년 흡연행태의 추이 뿐만 아니라 그 관련 요인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국가 차원에서 선진국의 포괄적인 청소년 흡연예방 정책을 참고하여   정책을 재정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며,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통해 정책의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과 환류 또한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다.

 

Ⅳ. 참고문헌
 1. USDHHS(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Preventing Tobacco Use Among Young People: A Report of the Surgeon General.
     Atlanta, Georgia: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Public Health Servic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National
     Center for Chronic Disease Prevention and Health Promotion, Office on Smoking and Health, 1994
 2. Fielding JE, Husten CG, Eriksen MP. Tobacco: health effects and control. in Wallace RB, Doebbeling BN. Maxcy-Rosenau-Last Public health &
     preventive medicine, 14th ed., Appleton & Lange, 1998;817-845
 3. Mathers M, Toumbourou JW, Catalano RF, Williams J, Patton GC. Consequences of youth tobacco use: a review of prospective behavioural
     studies. Addiction 2006;101(7):948-58
 4. Breslau N, Peterson EL. Smoking cessation in young adults: age at initiation of cigarette smoking and other suspected influences. Am J Public
     Health. 1996;86(2):214-20
 5. 보건복지부. 흡연실태조사 모음집 1988-2007. 2007
 6.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Guidelines for school health programs to prevent tobacco use and addiction. Morb Mortal Wkly
     Rep 1994;43:No.R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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