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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현황
  • 작성일2008-12-19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08-2009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현황

Current status of influenza in 2008-2009 season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센터 인플루엔자바이러스팀   
전염병대응센터 전염병감시팀   

   12월 18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 운영 결과, 11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nfluenza like illness; 이하 ILI) 발생이 50주(12월 7-13일)에 접어들면서 외래환자 1,000명당 ILI 환자가 3.6명으로 유행판단 기준치인 2.60명을 초과함에 따라 전국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여 감염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이와 함께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특히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들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과 닭·오리·돼지사육 농장 종사자 및 관련업계 종사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하였다. 우선접종권장대상자에는 만성질환자(폐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등), 65세 이상의 노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생후 6-23개월 영유아, 임신부, 의료인, 닭·오리·돼지 농장 및 관련 업계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
  2008-2009절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는 전국 680여개의 임상 표본감시기관과 128개의 실험실 표본감시기관의 참여로 2008년 36주(8월 31일-9월 6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표본감시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해당 기관에 방문한 ILI 환자 수와 해당 주의 총 진료환자 수를 관할 시·군·구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인터넷(http://dis.kdca.go.kr/Influenza) 등을 통해 매주 보고하고 있다. ILI의 환자정의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일컬으며 인플루엔자 유행 감시를 위해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통일된 용어이다.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체계는 참여 의료기관에서 당일 해당 기관에 내원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 약 20%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체를 채취하여 이를 관할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체계로 신속한 유행 바이러스 규명을 목적으로 임상표본 감시체계와 병행, 운영되고 있다[1](Figure 1).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인플루엔자 유행판단 기준 공식「과거 3년치 비유행기간의 평균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 + 2×표준편차」에 의하여 설정된 수치를 인플루엔자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2008-200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판단기준은 금년 7월 『1,000명당 2.6명』으로 설정된 바 있다. 이 설정기준은 미국 및 홍콩 등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2008년 50주(12월 7-13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2.60명 선을 초과한 ILI 분율 3.60명은 지난 절기의 ILI 분율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며(Figure 2) 전국적으로 48주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전북등의 지역이 지역의 유행판단기준을 초과하였고 특히 서울, 인천, 광주, 강원, 충북, 전남, 경북 지역등에서는 지속적인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2](Table 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실험실 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로부터 수집된 검체를 통해 분리, 분석하고 있다. 2008-2009절기에는 9월 23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A/H3N2형 바이러스 분리가 확인되었다. 이는 2007년 11월 1일 바이러스가 처음 분리되었던 지난 절기(2007-2008절기)에 비해 5주 이상 빠른 것이다. 바이러스 분리는 48주(11월 23-29일)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0주(12월 7-13일)까지 총 95주(A/H1N1형 82주, A/H3N2형 13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되었다(Figure 3). 현재 A/H1N1형과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로 분리되고 있어 최근 유행은 A형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으로 판단된다. A/H1N1형과 A/H3N2형은 2008-2009절기 백신주 [A/Brisbane/59/2007(H1N1) 유사주, A/Brisbane/10/ 2007(H3N2) 유사주]로 분석되었다.

  주요 국가들의 인플루엔자 활동 정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의 48주(11월 23-29일) 의료기관 당 인플루엔자 보고 환자수는 0.83명으로 41주 이후 계속 증가하여 도도부현별로는 야마나시현(3.6명), 시네마현(3.4명), 효고현(2.3명) 등이 주의보 수준을 넘었고, 보건소 지역은 3개 지역(지바현 1, 교토부 1, 효고현 1)이 증가하였으나 경보 수준을 웃도는 수준은 아니었다. 일본에서는 36주(8월 31일-9월 6일)부터 현재까지 총 150주[A/H1형 31주, A/H3형 74주, B형 45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되었다[3]. 미국의 49주(11월 30일-12월 6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3%로 유행판단기준(2.4%)보다 낮은 수준이며 인플루엔자 및 폐렴에 의한 사망률 역시 6.5%로 임계기준(7.2%)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 인플루엔자 활동정도는 3개 주가 국소적(Local)단계, 26개 주가 산발적(Sporadic)단계, 이외 23개 주가 비활동(No activity)단계에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40주(9월 28일-10월 4일)부터 현재까지 총 507주[A(H1)형 157주, A(H3)형 18주, A(아형미분류)형 233주, B형 99주]가 분리되었다[4].
  인플루엔자는 잠복기가 짧고, 전염성이 높은 질병으로 일단 발병하게 되면 수일간 심하게 앓게 됨으로써 학교를 결석하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는 등 사회경제적 손실이 큰 전염병 중 하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한 해만 해도 총 16만 6천여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어 40억원 이상의 국민의료비가 지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들은 합병증으로 인한 의료비용 상승과 사망률 증가 등을 초래한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률은 65세 미만보다 약 6배 높으며, 만성질환자의 입원률은 건강한 사람보다 최저 5배에서 최고 30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5].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인플루엔자는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을 통해 전염되므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은 기침을 할 때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막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생활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①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② 자주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
 ③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킵니다.
 ④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참고문헌
  1. 2008-2009절기 인플루엔자 관리지침
 2.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소식지. 2008년 50주
 3. Infectious Disease Weekly Report (IDWR). 2008. 48th week
 4. Flu Activity & Surveillance. 2008-2009 Influenza Season Week 49 ending December 6, 2008
 5.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2004;53(RR-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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