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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건강행태 현황 : 흡연, 음주,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 작성일2009-01-30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우리나라 성인의 건강행태 현황 : 흡연, 음주,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Health behaviors in Korean adults : smoking, drinking and physical activities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병조사팀

 Ⅰ. 들어가는 말
   인구의 고령화와 생활양식의 변화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만성질환은 매우 다양한 원인들의  복합적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데, 건강에 위해한 생활양식들이 주요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공중보건학회에서는 흡연, 음주, 운동부족, 영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만성질환 발생의  위험요인이며 이러한 위험요인의 감소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고[1],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 이하 WHO)는 2002년도 세계보건총서(World Health Report)에서 ‘Reducing Risk, Promoting Healthy Life’라는 제목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흡연, 음주 등 10가지 건강위해행위에 관한 실태와 건강생활실천전략을 제시하는 등 21세기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건강행태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2]. 이에, 세계적으로 많은 건강조사에서 각종 질환의 위험요인이 되는 건강행태 및 영양 관련 내용을 다루어왔고[3],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제정된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1998년부터 전국 규모의 건강 및 영양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가 기간통계로 국민의 건강 및 영양수준을 파악하고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등의 정책 수립 및 평가의 근거를 제공하는 조사이다. 현재의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독립적으로 시행하던 영양조사(1969년부터 매년 실시)와 건강조사(1971년부터 시작)를 통합한 것으로 1998년부터는 3년 주기로 지금까지 제1기(1998), 제2기(2001), 제3기(2005) 조사가 실시되었다. 제3기(2005) 조사는 국민건강 증진종합계획 2010 평가에 적절한 지표 산출을 위한 조사표 재검토 등으로 지연되어 2005년에 실시하였으며, 현재 제4기(2007-2009) 조사를 수행중이다. 제1-3기 조사는 2-3개월 동안의 단기조사(1998, 2001년 11-12월, 2005년 4-6월 조사)로 진행하였던 반면, 제4기 조사부터 시의성 있는 국가통계 산출을 위해 3년 주기 연중조사체계로 개편하여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실시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2007년 7월부터 12월까지 조사를 완료한 제4기 1차년도(2007) 결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현황 및 추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Ⅱ. 몸 말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1차년도(2007) 조사대상자는 2007년 7월부터 12월까지 100개 조사구 2,300가구의 만 1세 이상 가구원 6,457명이었으며, 실제 조사에 참여한 인원은 4,246명이었다. 이 중 만 19세 이상 성인은 3,046명으로, 남자는 1,268명(41.6%), 여자는 1,778명(58.4%)이었다(Table 1).
건강설문조사는 가구조사와, 이환 및 의료이용조사, 삶의 질 조사, 건강행태조사 등으로 구성되며, 건강행태조사(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는 자기기입식으로, 이외의 조사는 면접방식으로 조사되었다. 음주  관련 항목은 AUDIT(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4]를, 신체활동은 IPAQ(International Physical Activity Questionnaire)[5] 설문도구를 도입하여 조사하였다.
  제4기 1차년도(2007) 조사는 기존의 3년 주기 단기(2-3개월) 조사체계와 달리 매주 4개 조사구씩  연중 상시운영하는 방식으로 수행하여 계절적 편향성을 최소화하였으며, 최소인원의 전문조사수행팀  으로 조사인력을 한정하여 조사자간 오차를 줄였다. 또한, 조사자료의 입력 및 관리를 전산화함으로써 결과 처리시간을 단축하고 오류를 낮추는 등 조사의 질을 향상시켰다.

  분석자료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1차년도(2007) 및 제1-3기(1998, 2001, 2005) 원시자료를  사용하였다. 본 자료에서 제시하는 결과는 추출률, 응답률, 모집단의 인구 구조를 반영한 개별 가중치를 부여하여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대표할 수 있도록 영역별 주요 결과의 분율과 평균을 산출하였다. 연도별 추이는 연도에 따른 연령구조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하여 2005년 추계인구를 이용하여 직접표준화율을 산출하였으며, 조사항목이 새로 추가되어 제1기(1998)부터 연도별 비교가 불가능한 지표는 비교 가능한 연도만 제시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1차년도(2007) 건강행태조사 결과 분석에 사용된 자료의 대상자 정보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1) 흡연
  제4기 1차년도(2007)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흡연율 현재흡연율 : 평생 담배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분율 (만19세 이상)은 남자 45.1%, 여자 5.3% 이었으며, 남자는 30대(58.3%)에서, 여자는 20대(7.6%)에서 흡연율이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흡연율은 낮아졌다(Table 2, Figure 1). 남자의 현재 흡연율(표준화)은 1998년 66.8%에서 2007년 45.0%로 21.8%p 감소하였으며 같은 기간동안 여자의 현재흡연율(표준화)은 6.6%에서 5.3%로 1.3%p의 감소를 보였다(Figure 2). 흡연시작연령 흡연시작연령 : 처음으로 담배 한대를 다 피운 평균 만 나이은 남자 19.1세, 여자 25.2세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였다(Table 2).  직장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 직장실내의 하루 간접흡연 노출률 : 직장의 실내에서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연기를 맡은 사람의 분율(표준화)은 2007년 37.4%로 2005년 51.0%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였고,  가정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 가정실내의 하루 간접흡연 노출률 : 가정의 실내에서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연기를 맡은 사람의 분율(표준화)도 3.3%p가량 감소하였다.


  2) 음주
  제4기 1차년도(2007) 자료 분석 결과, 월간 음주율 월간음주율 : 최근 1년 동안 한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사람의 분율은 전체 56.7%, 남자 73.9%, 여자 39.9%이었다(Table 2). 연령별로 남자는 3,40대(각각 79.9%, 79.4%)에서 가장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감소하였으며, 여자는 20대(63.1%)에서 가장 높았다(Figure 4). 월간 음주율(표준화)은 2005년에 비해 2.6%p 증가하였는데, 남자는 0.9%p 증가에 그쳤으나, 여자는 4.6%p 증가하였다(Figure 5). 월 1회 이상 고위험음주 고위험음주 : 한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또는 맥주 5캔 정도)이상 음주, 여자는 한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5잔(또는 맥주 3캔 정도) 이상 음주 분율(표준화)은 월간 음주율과 마찬가지로 남자는 2005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반면, 여자는 2005년 22.3%에서 2007년 28.7%로 6.4%p 증가하였다(Figure 6). 최근 1년간 음주 경험이 있는 사람 중에서 문제음주율(AUDIT 8점 이상) 문제음주율(AUDIT 8점 이상) : 최근 1년간 1회 이상 음주자 중 AUDIT(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 총점 8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은 전체 42.7%, 남자 60.6%, 여자 19.3%로 나타났으며, 알코올의존율(AUDIT 16점 이상) 알코올의존율(AUDIT 16점 이상): 최근 1년간 1회 이상 음주자 중 AUDIT(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 총점 16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은 전체 14.4%, 남자 22.6%, 여자 3.6%이었다.(Table 2).

 


  3) 신체활동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5]에 따른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표준화)은 2005년에 비해 남녀 모두    약 10%p정도, 걷기 실천율(표준화)은 약 15%p 정도 감소하였으며,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큰 차이 없었다(Figure 7-9). 제4기 1차년도(2007) 결과,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 최근 1주일 동안 평소보다 몸이 매우 힘들거나 숨이 많이 가쁜 격렬한 신체활동을 1회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은 전체 13.8%, 남자 16.9%, 여자 10.8%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 : 최근 1주일 동안 평소보다 몸이 조금 힘들거나 숨이 약간 가쁜 중등도 신체활동을 1회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  은 남녀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걷기 실천율 걷기 실천율 : 최근 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Table 2).


 

 


 


  Ⅲ. 맺음말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지난 10여 년간, 현재 흡연율과 간접 흡연율이 감소하는 등 흡연부문에는 상당 수준의 개선이 있었으며, 이는 2001년부터 실시된 범국민 금연캠페인, 2004년 담뱃값 인상, 2006년 금연구역 확대 등 다양한 금연정책의 결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남자 현재 흡연율은 미국(21%)[7]의 2배이상이며, 국민건강증진계획 2010의 목표인 30%와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자의 월간 음주율 및 고위험음주분율은 2005년에 비해 증가하였고, 남자의 월간음주율은 2년 사이 큰 변화가 없었으나 미국(62%)과는 12%p 정도 차이를 보였다[7].
  신체활동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신체활동은 2005년에 비해 남녀 모두 약 10%p 감소하였고, 걷기실천율은 2001년에 비해 약 30%p 감소하였다. 이러한 신체활동의 감소는 비만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어 향후 신체활동을 증가하기 위한 대책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

 

Ⅳ. 참고문헌
 1. Brownson RC, Remington PW, Davis JR (Eds). Chronic Disease Epidemiology and Control, 2nd Edition. Washington, DC: 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1998.
2. WHO. World Health Report 2002 : Reducing risks, promoting healthy life; 2002.
3. 김혜련. 국민건강조사의 외국동향과 우리나라의 방향. 보건복지포럼 1998;25:72-86.
4. Babor TF, Higgins-Biddle JC, Saunders JB, Monteiro MG, AUDIT The 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 Guidelines for Use in Primary Care, Second Edition.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01.
5. http://www.ipaq.ki.se
6. http://www.who.int/topics/physical_activity
7. 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BRFSS), 2007; URL: http://apps.nccd.cdc.gov/brfss/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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