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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의 인플루엔자 대유행 선언
  • 작성일2009-06-12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세계보건기구의 인플루엔자 대유행 선언


Statement for influenza pandemic by WHO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공중보건위기대응과      
 

   2009년 6월 11일 23시(이하 한국 시간)를 기해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 이하 WHO)는 인플루엔자 유행 경보(pandemic alert)를 최고 단계인 대유행(pandemic) 단계(phase 6)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하였다. 대유행이란 '신종인플루엔자의 진원지였던 미주 대륙을 제외한 다른 대륙에서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내에서 사람 대 사람의 감염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단계를 말한다. 이에 앞서 WHO는 4월 27일과 29일 인플루엔자 유행 경보를 각각 4단계와 5단계로  상향 조정한 바 있었다. 우리나라도 지난 4월 28일 '위기평가회의' 결정에 따라 전염병 위기 경보수준을 '관심(blue)' 단계에서 '주의(yellow)'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보건복지가족부에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부처간, 부문간 협조체계를 구축, 운영중이다.
  신종인플루엔자는 지난 4월 멕시코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래, 미국, 캐나다를 비롯하여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일본, 우리나라 등 아시아 국가, 그리고 겨울철이 시작된 남반구의 호주   등지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 또한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6월 11일 현재, 총 74개국에서 28,774명의 확진환자(144명 사망자 포함)가 보고되었으며, 미국이 13,217명, 캐나다 2,446명, 멕시코 6,241명으로 전세계 환자 발생의 76% 정도가 이들 세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5월 2일 첫 확진환자 보고가 이루어진 이후 6월 11일 현재까지 총 5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다. 보고된 환자의 대부분은 미국, 멕시코 등지로의 여행력이 있거나 현지 거주민, 또는 학업이나 업무로 환자 발생이 많은 위험지역을 방문했던 사람들과 확진환자의 밀접한 접촉자였으며, 아직까지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다.
  WHO는 이번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의 중증도를 '중등도(moderate)'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까지 각 회원국들로부터 수집된 임상적, 역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거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입원이나 의학적인 치료없이 회복된다는 것과 임상적으로 중증 혹은 치명적인 사례 수가 계절   인플루엔자 시기와 유사하다는 것, 그리고 전반적으로 대다수의 국가에서 병원과 보건의료체계들이   치료를 원하는 환자의 규모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하지만 지난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대유행의 중증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지금은 대유행의 초기  단계인 까닭에 중증도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또한 WHO는 이번 인플루엔자 대유행 단계 선포 후 각 회원국에 대해 국경 폐쇄나 여행 제한 등의 방법을 권유하고 있지 않으며, 바이러스 전파 방지보다는 치료에 역점을 두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WHO가 6월 11일에 인플루엔자 대유행 단계를 선포한 직후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을 '주의'단계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지역사회 전파 여부가 확인될 경우 단계를 상향 조정키로 하였다. 정부는 4월 이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로부터 입국시 검역 강화, 잠복기를 감안한 입국 후 추적조사, 보건의료단체 및 학교와의 협조체계를 통한 인플루엔자 감시 강화 및 관련 정부 부처간의 협조체계를 통해 다각적인 지역사회 감염 차단 활동을 수행해 왔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WHO 및 주요 선진국과의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신종인플루엔자의 유전자 변이 또는 감염력이나 독성의 변화 등을 면밀히 주시하고, 올 하반기에 시작될 계절인플루엔자 유행 및 신종인플루엔자 2차 유행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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