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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지역의 홍역퇴치 2012 목표를 향한 1990-2008 동안의 경과
  • 작성일2009-07-03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서태평양지역의 홍역퇴치 2012 목표를 향한 1990-2008 동안의 경과


Progress Toward the 2012 Measles Elimination Goal - Western Pacific Region, 1990-2008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 이하 WHO) 서태평양지역(the Western Pacific Region ; 이하 WPR)의 지역위원회는 2003년 공식적으로 홍역퇴치를 위한 목표를 선포하였으며 2005년에는 2012년을 이 지역의 홍역퇴치를 위한 목표로 정하였다. 홍역퇴치를 달성하기 위해 WHO가 권고하는 주요 전략에는 첫째, 정기 예방접종이나 추가 예방접종사업 통한 홍역이 포함된 백신(1,2차 홍역 예방백신)의 2회 접종으로 95% 이상의 예방접종률 유지, 둘째, 양질의 사례중심 홍역감시 그리고 홍역 바이러스의 혈청형 동정과 홍역 의심사례 검사를 위한 인증된 홍역 실험실 네트워크에의 접근성 등이 포함된다.
  본 보고서는 2008년 WPR에서의 홍역퇴치를 향한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홍역은 WPR의 37개국 중 24개국에서 홍역이 퇴치되었거나 거의 퇴치되고 있는 질병이다. 그러나 몇몇 국가에서는 홍역의 대규모 발생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2008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는 총 131,441건(인구 100만 명당 98.4명), 일본에서는 총 11,015건(인구 100만 명당 86.1명)의 홍역 확진사례가 보고되었다. 이들 두 국가는 WPR 전체 인구의 82%, 지역 내 홍역 확진사례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정기 예방접종

  WPR 내 37개국 중 36개국에서는 매년 WHO와 유엔아동기금(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 UNICEF)으로 조사 자료와 영유아 예방접종률 추정치를 보고하고 있다. 핏케언 제도(Pitcairn Islands, 인구 약 50명)는 WHO/UNICEF에 자료를 보고하지 않으므로 본 보고서에서 제외되었다. 이 자료와 다른 문헌에서 활용가능한 자료를 근거로 하여 WHO/UNICEF는 WHO 회원국들의 실제 백신접종률 추정치를 계산한다. 지역 내 연도별 1차 홍역예방접종률은 WHO/UNICEF 백신접종률 추정치를 이용하여 산정하며, 이러한 추정치를 이용할 수 없을 경우(회원국의 특정지역과 같이)에는 인구규모별 가중치를 사용한 국가 추정치로 결정한다. 중국은 지역내 인구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의 자료는 분리하여 보고된다. 
  WPR에서의 홍역퇴치 역사는 홍역통제기(1990-1995), 홍역통제가속기(1996-2000), 홍역퇴치기(2003-현재)의 세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WPR 내 35개 국가들(중국과 핏케언 제도를 제외한 모든 WPR 국가)의 보고 가운데 홍역 통제기(1990-1995) 동안의 지역 평균 1차 예방접종률은 80.8%였으며 통제가속기(1996-2002)에는 89.0%로 증가하였고 홍역퇴치기(2003-2008)에는 91.6%에 도달하였다(Figure 1). 동 기간 중 WHO 추정 중국의 1차 홍역예방접종률은 각각 85.5%, 84.4%, 88.8% 였으며 2003년 85%에서 2007년 94%로 증가하였다. 2008년에 접종스케줄을 보고한 36개국(중국 포함) 가운데 생후 9개월 미만에 1차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나라는 2개국(5.6%)이었고 5개국(13.9%)은 9개월에, 26개국(72.2%)에서는 12개월에, 3개국(8.3%)은 15개월에 실시하고 있었다(Table 1).


  2003년 이전에 WHO/UNICEF로 2차 홍역예방접종률을 보고한 국가는 거의 없었다. 2003-2008년(홍역퇴치기) 동안 예방접종률을 보고한 국가는 연도별로 16-24개국 정도였다. 이들 국가들의 추정치를 사용하여 연도별 가중치를 적용한 지역내 2차 홍역예방접종률을 결정하였다. 2003-2008년 기간 중 중국을 제외한 2차 홍역예방접종률은 84.2%였다. 2003-2007년 동안 중국에서 보고한 2차 홍역예방접종률은 84.1-96.4% 사이였고 평균값은 92.5%였다. 2008년 현재, 2차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30개국 가운데 12개국(40%)에서는 생후 13-23개월에, 3개국(10%)은 2세에, 8개국(26.7%)이 4세, 1개국(3.3%)이 5세, 5개국(16.7%)이 6세, 나머지 1개국(3.3)에서 7세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추가 예방접종사업(Supplemental immunization activities, 이하 SIAs)

  홍역통제가속기(1996-2002)와 홍역퇴치기(2003-2008)에 많은 국가들이 SIAs을 수행하였다. 중국을 제외한 28개 WPR 국가들에서 약 9,440 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SIAs을 통해서 백신접종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2003-2008년 동안 14개 성(省) 지역의 약 1억 1백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해 SIAs을 실시하였다(table 2). 홍역퇴치가속기(1996-2002) 동안 중국을 제외한 25개국에서 SIAs을 통해 목표인구의 87%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였고, 홍역퇴치기(2003-2008) 동안에는 28개국(중국 제외)에서 목표인구의 94%까지 예방접종률이 증가하였다. 2003-2008년 동안 중국내 SIAs에 의한 접종률은 2005년을 제외하고 95-99% 사이였다.


 감시 활동

  2008년까지 WPR의 모든 국가들은 382개 실험실의 네트워크인 홍역, 풍진 실험실네트워크(LabNet) 기반의 사례기반 홍역감시를 수행하였다. 질 높은 홍역 감시를 위한 표준지표들에는 다음 4가지 요소들이 포함된다.
  ① ‘홍역아님’으로 분류된 10만 건당 2건 이상의 의심 사례,
  ② 홍역 의심사례의 80% 이상에 대한 적합한 조사(발진 발현 48시간 내의 모든 필수 자료에 대한 조사) 실시,
  ③ 홍역 의심 사례의 80% 이상에 대해 발진 발현 28일 이내 임상검체 수집,
  ④ 실험결과를 가진 검체의 80% 이상이 실험실 접수 후 7일 이내 검사 결과 획득
  2008년 WPR의 위 지표 달성률은 각각 1.6, 47%, 62%, 76%였다.
  2007년 이후 일본의 D5, 라오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의 D9, 중국, 홍콩, 베트남의 H1 등의 풍토성 홍역바이러스 혈청형이 WPR 내 홍역환자들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홍역환자로부터 B3, D4, D8, G3 등의 혈청형도 확인되었으며. 이중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것이다.

 홍역 발생률 모니터링

  홍역의심 사례들은 실험실 확진(홍역특이 IgM 항체 확인), 다른 확진사례와의 역학적 연관성, 임상기준(홍역의 임상적 진단기준을 충족하고, 실험실 또는 다른 기준에 의해 ‘홍역아님’으로 분류할 수 없는 사례들) 등에 의해 확진될 수 있다. 1990년 이후 WPR(중국 제외)에서 보고된 가장 큰 연간 홍역 발생건수는 2000년의 106,172(인구 100만 명당 255.6명)이었다. 2008년에는 중국을 제외하고 14,724건(백만 명당 32.6명)이 보고되어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08년 131,441건(인구 100만 명당 98.4명)의 홍역 발생을 보고하였다. 일본에서는 2007년 18,000건(100만 명당 140.7명), 2008년 11,015건(100만 명당 86.1명)의 대규모 홍역 유행이 있었다. 2008년에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3,564건(100만 명당 11.8명)의 홍역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캄보디아(1,756), 필리핀(880), 말레이시아(333), 베트남(258), 라오스(117) 순으로 발생하였다.

각국의 홍역 퇴치 수준

  몇몇 WPR 국가들은 홍역퇴치를 향한 지표 목표들을 이미 달성하였거나 거의 달성단계에 있다. 2006년 한국은 WHO의 권고 전략들을 성공적으로 이행한 후 홍역퇴치를 선언한 바 있다. 호주는 2002년 이후 홍역 발생률이 인구 100만 명당 0.5-6.1명 범위이며, 사례조사와 혈청형 분석 결과 이들 사례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유입되었거나 유입과 관련된 사례로 나타났다. 호주는 정기적인 예방접종률은 높으나 감시 현황이 전국적으로 모니터링되지 않으므로 홍역의심사례의 보고에 대한 민감도(sensitivity)를 확신하기 어렵다. 마카오는 2001년 이래 매년 5건 이하가 보고되어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0만 명당 8.3명에서 0명 사이이며, 동 기간 중 사례조사와 검체의 혈청형 분석에 따르면 이들 사례의 대부분이 해외유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08년 마카오의 감시 현황은 모든 주요 지표를 충족하였다 총 21개의 태평양 섬 국가들도 2007년과 2008년에 홍역 발생이 없음을 보고하였다.


본 원고는 MMWR(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www.cdc.gov/mmwr) Vol 58, No. 24(2009.6.26)에 게재된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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