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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사키바이러스 B1 감염에 의한 신생아 사망사례보고
  • 작성일2009-08-07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콕사키바이러스 B1 감염에 의한 신생아 사망사례보고

Case report of neonatal death by Coxsackievirus B1 infection in Korea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 간염폴리오바이러스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     


 
   2009년 들어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에 의한 수족구병 및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09년 7월 광주지역에서 엔테로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 B1(CVB1) 감염에 의한 신생아 사망사례가 발생하였다.
   환아는 출생 후 3일 만에 발열과 함께 수막염, 심근염 등의 소견을 보여 입원하였으며, 뇌척수액 중 백혈구 수치 증가, 심장근육의 손상을 의미하는 creatine kinase 수치의 증가 및 간기능 부전 소견 등 다발성 장기기능부전 소견을 보이다가 입원 후 일주일 만에 사망하였다. 환아의 분변 검체에 대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에 의하면 환아의 검체로부터 엔테로바이러스가 분리되었으며 분리주는 CVB1으로 확인되었다.
   CVB1 감염에 의한 사망 등 중증질환의 발생은 드물지만 신생아에 감염되면 수막염, 심근염, 괴사성 간염 등 다발성 장기손상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례 보고가 일부 국가에서 있었다. 특히 2009년 Clinical Infectious Disease 49호에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 보고한 논문 ‘Increased Activity of Coxsackievirus B1 Strains Associated with Severe Disease among Young Infants in the United States, 2007-8’에 의하면 2007년과 2008년 CVB1의 검출빈도가 미국 내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1세 미만의 영아에서 감염빈도가 매우 높고, 2007년에 5건, 2008년에 1건 등 신생아에서의 CVB1 감염에 의한 사망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CVB1이 국내에서 실험실적으로 확인된 사례를 살펴보면, 1993년 최초로 1건이 검출된 후 2001년부터 2006년에는 다른 유전자형의 엔테로바이러스에 비해 낮은 검출빈도를 보이다가 2008년 11건, 2009년 7월 말 현재 27건이 검출되어 검출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Figure 1). 2009년 질병관리본부가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 표본감시를 통해서 확인한 CVB1 감염사례는 수족구병 사례 중 7건, 수막염 사례 중 16건, 그리고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례 중 4건이었다. 각 사례 중 엔테로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유전자형이 동정된 사례와 비교하면 CVB1이 2009년 국내 무균성 수막염의 주요한 유행주로 조사되었다(Table 1).


   결론적으로 미국에서 확인된 사례와 유사하게 우리나라에서도 1세 미만 영아에서의 CVB1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경우 수막염, 심근염 등 다발성 장기손상에 의한 심각한 임상경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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