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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인플루엔자 유행과 혈액수급
  • 작성일2009-12-18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유행과 혈액수급
2009 Influenza pandemic and blood supply in Korea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혈액안전감시과          


 
  2009년 4월 24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 WHO)는 신종인플루엔자 A(H1N1) 2009의 발생을 발표하였으며 전 세계로 유행이 확산됨에 따라 6월 11일 신종인플루엔자 위기단계를 최고단계인 6단계로 격상시켰다. 국내에서는 5월 첫 확진자 발견을 시작으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11월 3일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여 혈액수급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검토하고 그 피해를 예측하고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 CDC)의 Fluworkloss 1.0을 사용, 우리나라의 헌혈자 감소량에 대한 예측 모형을 구현해 보았다. 그 결과 8주간의 대유행을 가정할 경우, 평상시 약 5일분의 혈액 재고량을 가지고 있다면 약 17일 후에는 재고량이 2일분에 도달하고 24일 후에는 소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에,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하여 혈액수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혈액원과 각 의료기관의 혈액 보유량에 대한 일일 보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혈액수급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였다.
  국내 혈액의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2009년 7월 이전까지 헌혈자 수의 증가로 헌혈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 농축적혈구 보유량이 10.5일분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하였다(figure 1). 그러나 혈액원의 농축적혈구 보유량은 9월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10월 31일에 최저 보유량(O형과 A형 각 1.5일분)을 기록하였다(figure 1).

  이와 함께 7월 이후 단체헌혈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8월 이후 개인 헌혈자의 헌혈도 급감하여 10월에 이르러서는 7월 헌혈자 대비 16%의 감소를 나타내었다(figure 2).

  정부는 수혈용 혈액의 확보를 위해 전국 헌혈의 집 등 채혈기관에 대한 근무시간 연장 운영, 군부대 단체헌혈 확충, 의료기관의 혈액 적정사용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하였으며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강력히 전개하였다. 비상대책 수립(2009.11.2) 추진 후, 개인 헌혈자 수는 전월 대비 19.7% 증가하였으며 학교 헌혈 및 공공기관 헌혈 등 단체헌혈은 전월 대비 21.2% 증가를 보여 11월 총 헌혈자 수는 전월 대비 20.2%로 증가하였다. 혈액원의 혈액 보유량도 적정수준인 7일분 이상의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그러나 방학 등으로 인한 동절기 혈액감소와 신종인플루엔자의 유행 추세에 대비하여 혈액수급 비상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혈액부족사태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헌혈의 집 등 관련 기관의 노력에 의하여 추진 1달여 만에 해소되었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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