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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현황
  • 작성일2011-06-10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10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현황
Results of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 sentinel surveillance, 2010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김귀향           
  


Ⅰ. 들어가는 말
     소아·청소년기는 신체의 크기와 모양, 생리적 변화, 그리고 정신 및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서 성인이 되기 전 성장과 발달과정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소아에서의 감염성 질환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이에 대한 감시와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소아감염병 표본감시는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인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무균성수막염 등의 발생추이를 관찰하고 유행을 예측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에서 일차 진료를 담당하는 소아과 개원의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감시체계로서 참여의료기관은 질병관리본부장이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의사가 있는 소아과 개원의를 추천받아 지정하고 있다. 2001년부터 전체 소아과 개원의의 약 10%를 대상으로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12월 기준 전국 203개 소아청소년과의원이 본 감시체계에 참여하였다. 이에 이 글에서는 2010년도에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서 보고된 감염병의 발생 현황과 그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소아감염병의 발생추이와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자 한다.  


Ⅱ. 몸 말
  1.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체계 및 운영 현황
  소아감염병 표본감시는 2001년 5월에 198개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으며 2010년 12월 기준으로 감시에 참여 중인 203개 의료기관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37개소, 부산 24개소, 대구 7개소, 인천 10개소, 광주 4개소, 대전 7개소, 울산 8개소, 경기 50개소, 강원 4개소, 충북 8개소, 충남 9개소, 전북 7개소, 전남 4개소, 경북 11개소, 경남 10개소, 제주 3개소 등이다. 참여의료기관은 2001년 198개, 2007년188개, 2009년 197개, 2010년 203개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1], 2010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운영지침에 따른 표본감시의료기관의 연평균 보고율은 82.7%를 보였다(Table 1). 표본감시 대상 질환 중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은 즉시 보고하도록 하고 있고, 수두, 무균성수막염, 수족구병은 주 단위로 의료기관에 방문한 외래환자 수와 해당질환 환자 수를 기재하여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동일 환자를 2회 이상 진료할 경우는 초진 시 1회만 보고하고,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료한 환자 중 해당질환 환자수와 총 진료환자수를 그 다음 주 화요일까지 보고하며 환자발생이 없는 경우는 주간 단위로 환자가 없음을 식별할 수 있는 제로보고(zero report)를 하도록 하고 있다[2]. 각 표본감시 의료기관은 시·군·구 보건소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http://is.kdca.go.kr), 전화, 모사(Fax)전송 등을 통하여 직접 질병관리본부로 보고하고 있다. 
                            

  2. 자료 분석
  2010년도 1)에 소아감염병 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홍역 환자 발생 보고는 없었다〔3〕.그러나, 법정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하여 전국에서 보고된 홍역 환자 수는 총 114명(확진환자 111명, 의사환자 3명) 2)이었다(Figure 1).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환자발생이 가장 많았던 주(Week)와 월(Month)은 각각 제40주(9.26.-10.2.) 15명, 6월에 47명이었다(Figure 2). 시·도별로는 경기 95명, 충북 76명 등의 순이었으며, 표본감시 의료기관 당 평균환자 수 3)는 충북 0.21명, 광주 0.07명 등의 순을 보였다. 연령별 분포는 16세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6세, 7세, 5세 순으로 환자 발생이 많았다. 또한 보고된 환자들이 예방접종력은 미접종자가 124명(55.1%), 1회 접종자가 27명(12.0%), 2회 접종자가 74명(32.9%)으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군에서 보고된 환자가 많았다.

  2010년 소아감염병감시체계를 통해 접수된 풍진도 환자발생 보고는 없었으나, 반면 법정감염병감시체계를 통하여 보고된 환자 수는 총 43명(확진환자 26명, 의사환자 17명)이었다.
  수두의 월별 및 주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상반기 유행은 4월 초인 제15주(4.4.-4.10.)부터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6월 중순인 제25주(6.13-6.19)에 0.21%로 1차 정점을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10월 중순인 제44주(10.24.-10.30.)부터 점차 증가를 보이기 시작하여, 제51주(12.12-12.18)에 0.31%로 2차 정점을 보였다(Figure 3). 연간 수두 환자분율 4)로 비교한 시·도별 발생현황은 충북·제주 0.21%, 대구 0.20%, 광주·대전 0.17%, 서울·강원 0.1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Figure 4), 성별로는 남자 54.0%, 여자 46.0%로 남자에서 발생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5세를 중심으로 2-7세 사이에서 환자 발생이 다소 많았다(Figure 5).
  무균성수막염은 5월 말인 제22주(5.23.-5.29.)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8월 초 제33주(8.3.-8.14.)에 0.030%으로 정점을 보였으나, 낮은 발생양상을 나타내어 유행 양상은 보이지 않았다. (Figure 6, 7). 지역별로는 경남 0.085%, 대구 0.042%, 전북 0.033%, 전남 0.007% 등의 순으로 발생하였고(Figure 8), 성별로는 남자 48.3%, 여자 51.7%로 여자에서 다소 발생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8-14세에서 발생이 많았다(Figure 9).
  수족구병은 2008년 5월부터 소아감염병 감시체계의 감시대상 감염병으로 추가되었으나, 2010년 12월 30일자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법정감염병 중 지정감염병으로 분류되어, 2011년부터는 법정감염병 표본감시체계 5)를 통하여 보고되고 있다[4]. 시기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4월 말인 제18주(4.25-5.1.)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6월 중순인 제24주(6.6.-6.12.)에 환자분율이 1.277%로 정점을 나타내었고, 그 이후에는 감소추세 양상을 보였다(Figure 10). 연간 수족구병 환자분율로 비교한 지역별 발생 현황은 광주 1.261%, 충남 0.690%, 경남 0.627%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Figure 11), 남자가 54.0%, 여자가 46.0%로 남자에서 다소 발생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1-3세에서 발생이 많았다(Figure 12).

Ⅲ. 맺는 말


    2010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하여 보고된 홍역과 풍진 환자는 없었으며,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총 225명으로, 201명의 의사환자와 24명의 확진환자로 분류되었다(전수감시체계인 법정감염병감시체계를 통하여 보고된 유행성이하선염 환자 수는 총 6,052명으로 확진환자 1,017명, 의사환자 5,035명이었음). 또한 2007년, 2008년, 2009년도에 보고된 환자수가 각각 186명, 236명, 325명으로, 2010년도의 발생현황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수두의 경우는 총 9,799명의 환자가 보고되어 연간 환자분율이 0.15%, 연간 기관당 평균환자수가 1.13명이었다(법정감염병감시체계를 통하여 보고된 수두 환자수는 총 23,609명으로 확진환자 4,772명, 의사환자 18,837명이었음). 과거 발생현황과 비교해 보면 2007-2009년도까지의 연간 환자분율이 각각 0.27%, 0.23%, 0.21%, 기관당 평균환자수가 각각 1.70명, 1.56명, 1.57명으로 2010년도의 발생현황은 예년 보다 다소 낮은 발생 수준을 나타내었다. 본 소아감염병표본감시체계를 통하여 2010년도에 보고된 무균성수막염 환자수는 총 748명 보고되어, 연간 환자분율이 0.011%, 연간 기관당 평균환자수가 0.086명을 나타내었다. 이는 2007-2009년도까지의 연간 환자분율 각각 0.013%, 0.062%, 0.017%, 기관당 평균환자 수 0.085명, 0.419명, 0.129명과 비교할 때, 2008, 2009년도에 비하여 낮은 발생 양상을 보였다. 수족구병 환자수는 총 23,451명이 보고되어 연간 환자분율이 0.352%, 연간 기관당 평균환자수가 2.706명으로 과거 2008년, 2009년도의 연간 환자분율 0.181%, 0.112%, 연간 기관당평균환자수 1.208명, 0.838명에 비하여 높은 발생 양상을 나타내었다.
  2010년의 경우 중국 등 해외 인접국가에서 수족구 환자 및 사망자 발생이 증가하는 정보가 감지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수족구병 유행에 따른 주의 당부-국내에서도 발생 증가 조짐’(2010.4.16)과 ‘수족구병 첫 번째 사망사례 발생’(2010.7.14) 등 보도자료 발표를 통하여, 수족구병 유행에 따른 경각심 고취와 주의 당부를 통해 질병 확산 방지 노력에 주력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소아·청소년기에 형성되는 개인의 보건습관 및 건강상태가 성인기의 건강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와 국가 전체의 국민 건강 수준과 연결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소아감염병 발생 및 유행 양상의 효과적인 조기감지 및 전파 차단 조치를 위해 법정감염병전수감시체계 등 기타 감시시스템등과의 상호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소아감염병에 대한 감시체계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1) 2009.12.27-2010.12.25
2) 변동 가능한 잠정통계임
3) 연간 기관당 평균환자수 = 해당질환환자수/전체보고기관수
4) 해당질환환자수/전체외래환자수 x 100
5) 법정감염병 표본감시 : 전수보고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조기발견이 필요한 질환에 대해 표본감시를 운영하며 수족구병은 소아과
                                  진료과목이 있는 1,2차 의료기관 중 인구 1만 명당 1개 기관을 지정하여 표본감시기관으로 운영하고 있음

Ⅳ.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2007-2009년도 소아전염병 표본감시 결과보고서
2. 질병관리본부. 2010 소아전염병 표본감시 지침
3. 질병관리본부. 2010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결과보고서
4.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1 감염병 감시 및 보고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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