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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중 각종 감염병 예방법
  • 작성일2013-09-13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추석 연휴기간 중 각종 감염병 예방법
Be aware of infectious diseases during the Chuseok holidays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관리과
박윤진, 김은희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귀향이나 해외여행 증가로 인해 각 종 감염병(집단설사질환, 비브리오패혈증, 가을철 발열성질환, 해외유입 및 모기매개감염병 등)의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예방을 위한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5-9월에 발생률이 높은 우리나라 수인성·식품매개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1].
  2013년 집단설사환자 발생 신고수는 총 172건(2013.9.3. 누적)으로 2012년 동기간 신고수 181건 대비 5%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Table 1), 이번 추석연휴기간 내 명절 음식 공동섭취를 통한 발생 신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음식을 조리하기 전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중 해수온도가 높아지는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Figure 1) 주로 굴과 같은 조개류, 어류 등의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하여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바닷물에 노출된 경우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2]. 특히,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1)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으므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하여 어패류를 가급적 -5℃ 이하 저온 보관해야 하며, 60도 이상 가열처리 및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합니다.

  더불어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질환이 추석 전후인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질환(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예방을 위하여, 논밭 작업이나 성묘, 별초, 등산 등의 야외 활동 시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 장화를 착용하여 감염된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하며,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Figure 2).

  또한, 2012년 한해 약 13,737,000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된 1989년 이후로 해외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3, 4], 이로 인한 해외 유입 감염병 발생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4]. 전체 국외유입 감염병 중 세균성이질, 말라리아, 뎅기열이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 여행객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Figure 3).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www.travelinfo.kdca.go.kr)를 통해 해외 발생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 신고 후 귀가해서 해당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치료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준수사항>

   ○ 조리하기 전, 용변 후, 외출 후 철저한 손 씻기
   ○ 끓인 물 등 안전한 음용수와 조리용수 사용하기
   ○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기
   ○ 설사증상자 및 피부상처자는 음식조리 금지
     ※ 해외여행 후 귀국 시 설사 및 발열 증상 등이 있을 경우 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
   ○ 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 야간 활동 시 긴팔·긴바지 착용, 모기 물림 방지를 위한 기피제 사용
   ○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의 출국 전 의사의 진찰을 받고,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하기
   ○ 풀밭 위에 옷을 벗거나 눕지 말고, 풀숲에서 용변을 보지 말 것
   ○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 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 쥐 등의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된 젖은 토양, 물과의 피부 접촉을 하지 않을 것
   ○ 벼 베기 작업 및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보호구(장화, 긴 옷 등)를 반드시 사용할 것


 < 참고문헌 >

1. 질병관리본부.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역학조사지침, 2013.
2. 김동민, 홍수진. 비브리오 패혈증. 대한내과학회지 2012;82(6):671-679.
3. Korea Tourism Organization(KTP). Korea tourism market trend, Seoul:KTO, 2013. pp5-7.
4. 질병관리본부.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현황 분석(2009-2012). 주간 건강과 질병 2013;6(22):558-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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