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 1일은「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로 1988년 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148개 참가국들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제정되었다. 이 날을 기념하여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깨고 차별을 없애기 위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따뜻한 마음을 의미하는 ‘붉은 리본’을 몸에 부착함으로써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이들을 사회 속으로 받아들여 다 함께 살아가는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자는 ‘붉은 리본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세계 에이즈의 날’ 행사는 가장 잘 알려진 국제 보건 행사 중의 하나로, 에이즈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료와 예방서비스의 접근성 증진과 같은 다방면의 성과를 축하하고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들을 기리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12년도에 약 2백 3십만 명이 바이러스에 새롭게 감염되었고, 2012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생존한 감염인은 3천5백 3십만 명,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아시아는 8만 1천 명이 HIV에 감염되어 있다.
UNAIDS(The United National Programme on HIV/AIDS)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GETTING TO ZERO」라는 슬로건을 선포하며 ‘신규 감염 제로(Zero New Infections)', '에이즈로 인한 사망 제로(Zero AIDS-related Deaths)', '감염인 차별 제로(Zero Discrimination)'를 위한 전 세계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그리고 10가지 세부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신규 감염 제로’를 위해 1) 성접촉을 통한 HIV 감염을 절반으로 감소, 2) HIV 수직감염 퇴치 및 에이즈 관련 모성 사망을 절반으로 감소, 3) 마약사용자들의 신규 HIV 감염 예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에이즈로 인한 사망 제로’를 위해 4) 치료 필요한 HIV 감염인들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 대한 보편적 접근성 보장 5) 결핵으로 인한 HIV 감염인 사망을 절반으로 감소, 6) HIV 감염인과 그 가족구성원들이 모든 국가적·사회적 보호, 치료와 지원을 받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지막으로 ‘감염인 차별 제로’를 위해 7) HIV 감염인 및 성매매 종사자, 마약사용자 또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처벌적인 법과 집행을 하는 국가를 반으로 감소, 8) HIV 관련 입국 및 체류·거주를 제한하는 국가의 규정 철폐, 9) 모든 국가의 HIV 대응에 있어 여성의 요구 최소한 반은 반영 10) 성폭력에 대한 용인 철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는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여 에이즈에 대한 인식부족과 감염인에 대한 편견 및 차별을 해소하고자 ‘에이즈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11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약 20일간 에이즈 예방 온라인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며, 지자체 및 관련 단체 등에서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이글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ww. who.int)의 ‘세계 에이즈의 날’ 관련 내용을 일부 참고하여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