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두 번으로 평생 자궁경부암 예방!

 의학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사망률이 높고 완치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이 예방의 최선책인 다른 암과 달리, 단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 평생 예방할 수 있는 암이 있는데요. 2015년 기준 3,600여명이 진단 받았으며 967명의 사망 원인이었던 이 질병은 바로 “자궁경부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암. 특히 여성분들은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으실텐데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입니다. 백신은 바로 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예방해 자궁경부암의 발병률을 낮추는 원리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생기는 전체 암 발생 순위 중 7위, 사망률은 9위로 결코 발병률이 낮지 않은 질병인데요.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기 때문에 적합한 시기의 접종이 중요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2004년, 2005년 출생 여성청소년은 주목해주세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있어 최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2~13세입니다.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경우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게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만 12~13세 여성청소년은 의사와의 1:1 건강상담 서비스는 물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2회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17년 새해를 맞아 대상자에 변동이 있어 여성청소년 및 부모님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해 지원대상자는 2004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여성청소년이며, 작년에 1차 접종을 완료한 2003년도 출생 여성청소년들은 2차 무료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지원 시기를 놓치면 전액(1회접종당 15~18만원 소요) 본인부담으로 접종해야하며,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해 접종 횟수도 3회로 늘어납니다. 예방접종 효과도 높이고 무료 예방접종도 받으시려면 만 12세! 국가지원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겠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한가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국가예방접종을 도입이 돼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신(가다실, 서바릭스)은 지금까지 전 세계 65개국에서 도입하여 약 2억 건 이상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접종된 백신으로, 일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이상반응 루머사례(접종 후 복합부위통증중후군, 불임 발생 등)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센터 등 전문기관에서 백신은 안전하고, 부작용 사례는 백신접종과 연관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월 20일 무료접종 시행 이후 2003년생 여성청소년 약 60%가량이 1차 접종을 안전하게 완료했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은 청소년들 중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고, 무료 자궁경부암 접종 지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 95%가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예방접종을 받기 위한 준비가 되셨다면,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kdca.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참여의료기관 및 기관별 접종 가능한 백신을 확인 한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자궁경부암 무료접종과 의사선생님의 건상상담도 함께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04년, 2005년 여성청소년 및 학부모 여러분~
접종자가 몰리는 연말보다는 여유로운 봄, 여름방학을 이용해 예방접종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전후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나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낮 시간을 이용해 예방접종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백신 접종 시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가 있었던 경우는 접종 금기에 해당되니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 예방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및 긴장으로 인한 낙상사고를 대비하여 20~30분 동안 접종기관에서 앉아있거나 누워서 이상반응 관찰 및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귀가하셔야 합니다. 예방접종 후 생기는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가볍고 수일 내에 회복 되는데요. 다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는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두 번의 주사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 ‘자궁경부암’
    시기에 맞는 접종으로 평생 건강 지켜주세요!